‘적과의 동침’ 나선 이마트… 경쟁사 쿠팡이츠 입점해 퀵커머스 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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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플랫폼 입점… 6개 주요 점포서 파일럿 테스트 시작

이마트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강력한 경쟁 상대인 쿠팡의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와 손을 잡고 퀵커머스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23일부터 창동점, 왕십리점, 목동점 등 수도권 주요 매장 6곳을 거점으로 쿠팡이츠를 통한 즉시 배송 서비스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쿠팡이츠 앱 내 ‘장보기·쇼핑’ 메뉴를 통해 이용자들은 이마트의 신선식품, 가공식품, 생필품 등을 주문하고 즉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 측은 고객 편의성과 접점 확대를 위해 이번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대상 매장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방침입니다.

퀵커머스 판매 채널 다각화 및 고객 접점 극대화

이번 행보는 자체 플랫폼에만 국한하지 않고 대형 배달 플랫폼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퀵커머스 영토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마트는 이미 배달의민족을 통해 약 100개 점포에서 퀵커머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SSG닷컴의 ‘바로퀵’ 서비스로도 88개 점포를 운용 중입니다. 지난 2024년 11월 배달의민족 ‘장보기·쇼핑’에 입점하며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시작한 이래, 이번 쿠팡이츠 입점을 통해 판매 채널 다변화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통 공룡 간 전략적 협력이 가져올 파급력

신세계그룹과 쿠팡은 그동안 이커머스 플랫폼, 물류 인프라, 유료 멤버십 등 유통 시장 전반에서 치열하게 주도권 싸움을 벌여온 대표적인 경쟁 관계입니다.

이처럼 시장에서 선두를 다투는 두 기업이 퀵커머스 영역에서 기꺼이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협력은 유통업계 안팎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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