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만 만드는 줄 알았더니… hy, B2B 유산균·화장품 원료 시장 대박 터뜨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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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유 기업의 반전, ‘원료 B2B’로 성공적 체질 개선

소비자들에게 ‘hy’는 길거리나 마트에서 흔히 접하는 야쿠르트 제조사로 익숙합니다. 하지만 최근 hy의 실적을 견인하는 진짜 핵심 동력은 완제품 시장이 아닌, 다른 기업들이 만드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속에 숨어 있는 ‘B2B(기업 간 거래) 원료 사업’입니다.

자체 개발한 독자적 프로바이오틱스와 천연물 소재를 외부 기업에 공급하는 사업 모델이 안착하면서, hy는 ‘단순 발효유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신소재·균주 기술 기업’으로 성공적인 체질 개선을 이루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매출 4배 급증… 괄목할 만한 B2B 원료 사업 성과

hy의 원료 전문 브랜드인 ‘hyLabs(에이치와이랩스)’를 중심으로 한 B2B 사업은 불과 5년 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매출 성장: 사업 초기인 2020년 35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약 150억 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 누적 실적: 2025년 기준 누적 매출은 560억 원을 돌파했으며, 누적 원료 판매량도 50톤을 넘어섰습니다.
  • 파트너사 확대: 사업 초기 16곳이던 거래 기업 수는 현재 26곳으로 꾸준히 늘어났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완제품 점유율 경쟁에서 벗어나, 자사 연구소의 핵심 소재를 타사 제품에 지속 공급하며 안정적이고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혁신적 비즈니스 구조를 확립했음을 보여줍니다.

세계적 권위 ‘NutraIngredients USA Awards 2026’ 석권

hy의 원료 기술력과 상업성은 이미 까다로운 해외 무대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상식인 ‘NutraIngredients USA Awards 2026’에서 hy의 핵심 소재 2종이 ‘올해의 원료’로 동시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1. 스킨케어 HY7714 (이너뷰티 부문): ‘장-피부 축(Gut-Skin Axis)’ 원리를 기반으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 방지 및 보습 효능을 입증했습니다.
  2. 팻슬림 HY7601+KY1032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부문): 체지방 감소 효과를 인정받아 단일 원료로만 연간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한 효자 소재입니다.

두 유산균 모두 미국 FDA의 신규 식이원료(NDI) 등록 및 자체 안전성 검증(GRAS)을 마쳤으며, 현재 hy가 FDA NDI로 등록한 기능성 소재는 총 5종에 달합니다.

반세기 R&D 자산과 과기정통부 ‘최우수 연구소’ 선정

이러한 원료 사업의 폭발적 성장은 50년 넘게 뚝심 있게 다져온 중앙연구소의 연구개발(R&D) 인프라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 독보적 균주 라이브러리: 김치, 장류 등에서 수집한 5,100여 종의 독자 균주 및 250여 종의 천연물 라이브러리 보유
  • 학술적 성과: 등록 특허 126건, SCI급 논문 122편 이상 확보
  • 정부 공인 최우수 연구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6년도 상반기 우수 기업부설연구소’ 평가에서 ‘최우수 연구소’로 최종 선정

뷰티·건기식 전방위 확장 및 생산 수직계열화

hy는 2021년 출범한 ‘hyLabs’를 통해 단순 원료 판매를 넘어, 시제품 기획부터 OEM·ODM 완제품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추었습니다.

  • 포트폴리오 다각화: 초창기 3종에 불과했던 판매 원료를 숙취해소, 발효홍삼, 면역 기능성 원료(HY7017) 등 14종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 뷰티 시장 진출: 피부 유산균을 응용한 ‘HY7714 코어바이오덤’을 개발해 화장품 소재 시장으로 기술 적용 영역을 펼치고 있습니다.
  • 생산 인프라 확충: 평택 및 논산 공장에 동결건조기 설비를 확충하여 연간 최대 18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 배양부터 공급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를 이뤄냈습니다.

💡 요약 및 시사점

과거 국민 음료 야쿠르트를 만들며 쌓아온 유산균 연구 역량이 이제는 다른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높여주는 막강한 ‘기술 자산’으로 전환되었습니다. 5,000여 종의 균주 데이터와 특허 기술, 첨단 생산 설비를 바탕으로 구축한 hy의 B2B 원료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은 K-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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