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 교환 완료 후 넉 달 만에 장내 매수 전환
SNT홀딩스가 교환사채(EB) 발행 및 행사 영향으로 줄어들었던 자회사 SNT에너지의 지분을 다시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SNT에너지가 공시한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에 따르면, SNT홀딩스는 보통주 9만 주를 장내 매수했습니다.

이번 매입을 통해 SNT홀딩스의 보유 주식은 기존 992만 79주에서 1,001만 79주로 늘어났으며, 지분율은 47.97%에서 48.40%로 증가했습니다. 운해장학재단 보유분(90만 주)을 합산한 최대주주 측 전체 지분율도 52.32%에서 52.75%로 올랐습니다. 주식 거래 결제일 기준을 고려했을 때 실제 체결일은 7월 31일과 8월 3일로 추산되며, 해당 일자 종가를 반영한 추정 매수 금액은 약 23억 원입니다.
EB 교환가액 대비 40% 낮은 주가에서 지분 확보
앞서 SNT홀딩스는 지난해 7월과 올해 1월, 총 1,113억 원 규모의 EB를 발행하며 SNT에너지 주식 약 258만 8,925주(발행주식 총수의 12.5%)를 교환 대상 주식으로 설정했습니다. 당시 설정된 교환가액은 1회차 4만 3,193원, 3회차 4만 2,605원이었습니다.
주가가 교환가액을 웃돌던 시기에 투자자들의 교환청구가 집중되면서 올해 4월 초 관련 물량이 소진되었고, 이 과정에서 SNT홀딩스의 지분율은 기존 54.36%에서 47.97%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주가가 2만 5천 원~2만 6천 원대로 낮아지자, SNT홀딩스는 과거 교환가액보다 약 40% 할인된 시세에서 지분을 다시 매입했습니다.
자회사 실적 호조 속 지분율 회복 움직임
SNT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4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1.2%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나타냈습니다. 반면 SNT홀딩스는 자회사 지분율 감소 영향으로 연결 순이익 중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귀속분이 줄어드는 구조적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번에 장내 매수한 9만 주는 올해 교환된 EB 물량의 6.8% 수준입니다. 공시상 구체적인 매수 목적이나 추가 매수 계획은 명시되지 않았으나, 주가 하락 구간을 활용해 지분율을 다시 48% 이상으로 회복시켰다는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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